
코어·둔근·대퇴근·견갑대·손가락 근육의 발달 시기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놀이형 운동, 그리고 빨리 확인해야 할 발달 지연 신호까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. 부모님과 보육교사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입니다.
유아기 근육 발달 개요
유아기(0~5세)는 신경-근육 연결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. 적절한 자극이 공급되면 운동 능력·균형·자세·인지 기능까지 긍정적으로 발달합니다. 아래 각 근육군별 핵심 시기와 권장 활동을 안내합니다.
1) 코어 근육 (복부·허리·둔근) — 발달 시기: 3개월 ~ 24개월
핵심 기능: 척추 안정성, 앉기·일어서기·균형 유지, 자세 유지
- 발달 마일스톤: 3–4개월 배 깔고 상체 들기 → 6개월 혼자 앉기 → 9–12개월 기기(크롤링) → 12–18개월 걷기·균형 → 18–24개월 계단 오르기·달리기
- 추천 활동: 배밀이, 곰 기어가기(베어크롤), 네발 기기 놀이, 짐볼 위 앉기
- 부모 팁: 엎드려 노는 시간을 매일 5–10분 이상 꾸준히 주세요.
2) 둔근(엉덩이 근육) — 발달 시기: 9개월 ~ 36개월
핵심 기능: 보행·달리기·점프의 파워, 고관절 안정
- 발달 마일스톤: 9–12개월 기기·초보적 일어서기 → 12–15개월 보행 시작(둔근 활성) → 18–24개월 달리기 → 24–36개월 점프·계단 올라가기
- 추천 활동: 낮은 계단 오르내리기, 장애물 넘기,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기 놀이
- 부모 팁: 장시간 앉혀두기보다 서서 활동할 기회를 자주 주세요.
3) 대퇴근(허벅지) — 발달 시기: 6개월 ~ 30개월
핵심 기능: 서기·걷기·균형·스탠딩 파워
- 발달 마일스톤: 6–9개월 보조서기 → 12개월 독립 보행 → 18개월 빠르게 걷기 → 24–30개월 한발 서기·간단 점프
- 추천 활동: 앉았다 일어나기 놀이(의자 활용), 언덕 오르기, 스탠딩 점프
- 부모 팁: 걷기와 달리기를 자연스럽게 섞어 활동량을 늘려 주세요.
4) 견갑대(어깨 주변 근육) — 발달 시기: 2개월 ~ 24개월
핵심 기능: 팔·손의 안정성, 조작 능력의 기반
- 발달 마일스톤: 2–3개월 팔로 상체 지탱 → 6개월 팔 뻗기·잡기 능력 → 9–12개월 기기 통한 견갑 안정 → 18–24개월 블록·그림 활동 가능
- 추천 활동: 터널 기기, 벽 밀기 놀이, 엎드려 상체 들어올리기
- 부모 팁: 엎드려 놀이(티미니엄 시간)을 매일 포함하세요. 팔로 체중 지지하는 활동이 견갑대 강화에 중요합니다.
5) 손가락·손목 소근육 — 발달 시기: 6개월 ~ 60개월(5세)
핵심 기능: 집게잡기·세밀한 조작능력·글쓰기 준비
- 발달 마일스톤: 6–9개월 물건 잡기(파지) → 12개월 핀치 그립(엄지+집게) → 24개월 스티커·간단 조작 → 36–48개월 선 긋기·그림 → 48–60개월 글씨 준비
- 추천 활동: 클레이 놀이, 집게·핀치 놀이, 스티커 떼기, 블록 조작
- 부모 팁: 손가락 놀이를 하루 10–15분 꾸준히 하면 소근육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.
한눈에 보는 발달 시기 표
| 근육군 | 발달 시작(개월) | 발달 완료 권장(개월) | 핵심 기능 |
|---|---|---|---|
| 코어 | 3 | 24 | 앉기·균형·자세 |
| 둔근 | 9 | 36 | 걷기·달리기·점프 |
| 대퇴근 | 6 | 30 | 서기·보행·균형 |
| 견갑대 | 2 | 24 | 팔·손 안정성 |
| 손가락·손목 | 6 | 60 | 조작·학습 준비 |
유아기 근육발달 지연 체크리스트 (프린트용)
아래 체크리스트는 부모님이 집에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'주의 신호' 모음입니다. 해당 항목이 하나라도 해당되면 소아과나 소아재활/물리치료 상담을 권장합니다.
📋 체크리스트 (해당하면 ✔ 표시)
[생후 0–6개월]
□ 3개월 이후에도 엎드려 있을 때 머리를 잘 들지 못함
□ 6개월에도 혼자 앉기가 어려움
[6–12개월]
□ 9–10개월에 기어가지 않음(크롤링 없음)
□ 12개월이 지나도 보조 없이 서기·걸음 시작이 지연됨
[12–24개월]
□ 18개월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걷지 못함
□ 24개월에 계단 오르내리기 또는 달리기·균형 활동이 크게 지연됨
[전반적 신호]
□ 특정 한쪽 팔/다리만 계속 사용하거나 편측성 편마비 징후
□ 근력 약화로 앉아있기/일어나기가 힘듦
□ 소근육(손가락) 조작이 현저히 느림(동년령 대비)
□ 반복적 넘어짐·균형 문제 지속
*주의: 위 표시는 부모용 조기 확인용이며,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가 해야 합니다.
지연 의심 시 행동 요령
- 기록을 남기세요. 언제부터, 어떤 상황에서 문제가 있었는지(사진·동영상 포함)를 기록합니다.
- 소아과·소아재활의학과 상담을 예약하세요. 신체검사와 평가(도구: Bayley Scales 등) 시행이 권장됩니다.
- 물리치료·작업치료(OT) 의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 가정용 운동 프로그램을 처방받아 꾸준히 시행하세요.
- 일상에서 자극을 늘리세요. 엎드려 놀이(매일 5–10분 이상), 균형 놀이, 자연 노출을 늘립니다.
- 불안할 경우 조기 개입이 최선입니다. 조기 중재는 발달 예후를 크게 개선합니다.
팁: 녹음·영상으로 1주일 단위 변화 기록을 하면 전문가가 판단하기 쉬워집니다. 또한 부모 교육(홈 프로그램) 참여는 매우 효과적입니다.
참고문헌·출처
- WHO. Motor Development Milestones. (World Health Organization)
- 대한소아과학회, 영유아 발달 가이드라인, 2023.
- 대한소아재활의학회 지침, 2022–2024.
- Journal of Pediatrics. Physical Activity and Immune Function in Children. 2021.
-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, Environmental-Immune Development Research Group, 2022.
- Canadian Society for Exercise Physiology. Physical Activity Guidelines for Early Years, 2020.
- NHS. Early Childhood Physical Activity Advice.